[트래블맵]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세계 최초 상괭이병원 새단장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세계 최초의 상괭이병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새단장은 체험공간 확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상괭이를 비롯한 해양생물 보호의 필요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상괭이병원 내부에 상괭이에 대한 기본 정보와 구조에서부터 치료 및 재활, 방류에 이르는 각 과정에 대한 패널을 비치했으며, 인테리어를 실제 병원처럼 꾸며 상괭이가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 남획 등으로 아프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상괭이 인형, 의사놀이 용품, 상괭이 전용 들것 등으로 구성된 상괭이병원 체험존 및 상괭이 방류존도 새로이 개장했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상괭이병원은 14년 8월 부산아쿠아리움 지하 2층에 문을 연 세계 최초의 고래 전문 구조·치료 기관이다.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정된 서식지 외 보존기관이자 해양생물구조 치료 기관인 부산아쿠아리움이 BRP(Breed·Rescue·Protect, 번식·구조·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서식지 파괴, 혼획 등으로 상처 입은 상괭이를 구조한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냄으로써, 각종 국제 협약 및 기관 등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인 토종고래 상괭이의 현실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상괭이병원에는 현재 120톤 규모의 메디컬탱크 2개를 포함해 내시경, 엑스레이 등 상괭이의 구조와 치료 및 재활을 위한 각종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아쿠아리스트 6명과 전문 수의사 1명, 어병관리사 1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항시 대기 중이다.
내부에서 밖이 보이지 않지만 밖에서는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수조가 있어 상괭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관람객들에게 상괭이의 치료 과정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상괭이병원은 이 같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오픈 이래 동백, 바다, 누리, 마루, 오월이, 새복 등 총 여섯 마리의 상괭이를 구조 및 치료해 성공적으로 방류한 바 있다.
출처 :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