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장 3층 양쪽 편의공간(동관 253번 게이트, 서관 248번 게이트 인근)에 있다.
담백한 한옥 공간 디자인의 동관은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을, 서관은 한국 장신공예(裝身工藝)의 멋과 향기를 주제로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오롯이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센터의 동관에서는 이미 성공적인 기획전시로 평가받으며 일본, 미국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던 국립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의 콘텐츠를 재현했다.
미디어 예술 작품 라이팅 토크-문과 한글과 색채를 활용한 입체사진 색채어 시리즈,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느낄 수 있는 입체적 구조의 한글 목활자,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바탕으로 설계된 한글블록, 방향과 위치에 따라 기능이 다른 한글의 특징에 착안한 조명 일점일획, 장석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장석의자 등이 주요 작품으로 전시된다.
대청마루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반 작품들이 전시돼 출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센터의 서관에서는 우리가 몸단장을 위해 쓰던 의복부터 각종 장신구류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한다.
한국인의 고유 의복인 한복과 이를 현대생활에 맞게 개량한 작품, 몸치레에 필요한 장식품인 모자, 장신구, 주머니, 신발 등도 전시된다.
또한, 센터에서는 전통문화관광인 전통연희 탈춤공연을 펼치고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들이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문화올림픽을 알린다.
인천공항 내 제1터미널에도 한국문화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시설 5개소가 있으며,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 명이 이곳에서 우리 겨레의 예지가 깃든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하고,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