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Jejuair)은 최근 객실승무원 서비스규정을 일부 변경해 승무원들이 안경 착용과 개성을 살린 네일케어 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객실승무원의 안경착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었으나 관행과 전통에 따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또 손톱 관리는 단색 매니큐어만을 사용하도록 해왔다.
제주항공(Jejuair)은 최근 서비스규정을 변경해 기존에 없던 안경착용 허용을 추가하고 파손에 대비해서 여분의 안경 혹은 콘택트렌즈를 소지하도록 했다.
또 손톱 관리에 대해서는 승객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스쳤을 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과한 큐빅이나 스톤아트를 제외한 모든 색의 네일아트가 가능하도록 수정했다.
이 같은 서비스규정 변경은 감정노동의 대표적인 직군 중 하나인 객실승무원에게 수많은 제한사항을 둠으로써 느끼는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줘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Jejuair)은 이 같은 차원에서 지난 4월1일 만우절에도 이날 하루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을 비행한 모든 객실승무원들에게 유니폼은 착용하되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스타일 그리고 귀걸이, 모자, 안경, 컬러렌즈 등을 자유롭게 착용해서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