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 서울시, 3월부터 노들섬 가는 유람선 운행
서울시는 100년 넘게 휴양지로 사랑받았지만 강변북로 건설로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끊어졌던 노들섬으로의 뱃길이 약50년 만에 다시 열린다고 밝혔다.
3월6일부터 하루 1회 노들섬으로 가는 유람선을 운행하며 수~일요일 저녁 7시 반 여의도에서 출발해 반포대교를 돌아 노들섬에 도착, 약 15분간 정박한 후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는 코스다.
노들섬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지난 19년 노들섬을 자연‧음악‧책과 쉼이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었다. 이후 올 초엔 방치됐던 선착장을 전망데크와 휴식, 소규모 무대를 갖춘 수상문화 공간 달빛노을로 탈바꿈시킨데 이어, 유람선 운행을 추진했다.
특히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을 통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되살아난 노들섬 선착장은 거대한 인공 달 달빛노들과 함께 배들이 오가는 노들섬의 수상관문이 되어 시민들을 맞게 됐다.
달빛노들은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미술작품으로 4만5천개 구멍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줄기와 바람을 강의 일렁임과 함께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전망 데크에 서면 흐르는 강물과 초록빛의 한강철교, 63빌딩 등을 아우르는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노을이 지는 시간엔 그 풍광이 절정을 이룬다.
유람선은 저녁 7시30분 여의도 제1선착장에서 출발해 반포대교 주변 달빛무지개분수를 돌아 저녁 8시10분 노들섬 선착장에 도착, 노들섬에서 승선‧하선 모두 가능하며, 노들섬에 내려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로 갈 수도 있다. 탑승과 예약 등 문의는 이크루즈(www.elandcruise,com)로 하면 된다.
출처 : 서울특별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