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에서 알려드리는 여행정보
[트래블맵] 서울시, 서울역 고가에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line Park) 넘는 녹지공원으로 대변신 한다.
미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line Park) 현장 시찰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역 고가를 ‘사람’ 중심의 녹색 시민 보행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line Park) 는 지상 9m 높이에 만들어진 2.5Km 길이의 공원으로, 17m 높이에 위치한
서울역 고가(폭 10.3m, 총연장 938m)와 유사한 여건 속에서 녹색 공간으로의 변신에 성공한 바 있다.
뉴욕 하이라인 파크(Higline Park) 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철도의 역사와 생태 환경을 재조성해 공원화했다.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로서 2009년 1구간(갠스부르트가~20번가) 완공 후 뉴욕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11년 20번가~30번가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구간이 완성됐으며, 올해 34번가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 공사가 완성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 고가는 도시 인프라 이상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갖는 산업화 시대의 유산으로서, 철거하기보다
원형 보존하는 가운데 안전, 편의 및 경관을 고려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시민에게 돌려드리기로 했다”며 “버려진 폐철로를
활기찬 도시 랜드마크로 탈바꿈 시킨 뉴욕의 하이라인파크를 뛰어 넘는 선형 녹지공간으로 재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역 고가는 ‘70년 준공된 이후 44년을 지나오는 과정에서 노후화돼 당초엔 올해 말 철거 예정이었으나,
역사적 가치와 가능성을 재조명하며 재생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로 인구가 집중됐던 70년에 완공된 고가는 그 당시 철도로 단절한 교통의 흐름을 이어주며 서울도심의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근대화의 상징적 공간이자, 당시 상경한 시민들이 서울역 광장에서 가장 처음 대면한 구조물이다.
동시에 역사적 사건마다 시민성이 표출했던 민주화의 상징인 장소인 서울역광장과 함께 한 장소적 특징을 지닌다.
서울역 고가는 4층 높이에서 한 눈에 서울 도심 조망이 가능한 장소로, 전국(KTX)를 통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자
인근에 서울성곽, 숭례문, 한양도성, 남산공원, 남대문시장, (구)서울역 등 역사문화유산이 위치하고 있어 걸어서
즐기는 도심 속 쉼터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고가 상하부엔 공방, 캘러리 등 문화공간, 카페, 키오스크, 기념품점 등의 상업공간, 대중교통 환승장과 접한 휴식공간 등
‘사람과 재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