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 도로교통공단, 여름 휴가철 50대 과속·신호위반사고, 20대 렌터카 사고 주의
도로교통공단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5년간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연령층별 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7월 16일~8월 15일)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11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14명이 사망하고, 96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은 4~50대 중년층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40대 운전자 사고가 가장 건수도 많았고,
다음으로는 50대였다. 40대는 다른 연령대 운전자와 비교해 음주운전 사고,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사고 등이 많았고,
50대는 과속 사고, 신호위반사고, 사업용 차량 사고 등이 많았다.
여름 휴가철은 무더운 날씨와 피로감 때문에 낮 시간대(14~16시) 졸음운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40대 운전자에 의한 졸음운전사고가 가장 잦았다. 또한, 여름 휴가철은 무더위 탓인 피로감, 집중력 저하로 보행사고를
주의해야 하는데 보행사고 또한, 40대 운전자가 가장 많이 발생시켰다.
휴가철은 시기적 특성상 렌터카 사고가 증가했는데, 휴가철은 평상시보다 약 18% 많았다.
렌터카 사고를 가장 자주 발생시킨 연령대는 20대로 렌터카 사고의 36%를 발생시켰고, 20대 운전자의 사고 때문인
사망자는 렌터카 사고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56%나 차지했다. 20대 렌터카 사고의 주요 법규 위반 사항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61%)으로 운전 경력이 길지 않은 20대 운전자는 더 신중하고, 침착한 운전이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은 장거리 여행이 많은 시기로 장거리 이동에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일반국도에서는 40대 운전자 사고가 잦았다.
반면, 특별·광역시도에서는 50대 사고가 잦았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종합 분석센터 박길수 센터장은 “여름 휴가철은 더운 날씨와 들뜬 사회적 분위기 탓에
안전운전의무를 소홀히 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이 매우 중요하며,
운전 중 전화통화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졸음운전이 빈번한 만큼, 낮 시간대 피곤함이 느껴지면 무리한 운전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운행하는 여유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안전한 여름휴가의 시작과 끝이 교통안전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도로교통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