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 바다와 빙하, 원시림이 어우러진 뉴질랜드의 숨은 원석 웨스트 코스트(West Coast)
그레이마우스(Greymouth)는 남섬 웨스트 코스트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역사적으로는
그린스톤(Green Stone)과 금 채취 지역으로 명성을 날린 지역이다.
도시 이름 그대로 그레이 강의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마오리어로는 파 마웨라(Pa Mawera ;넓게 펼쳐진 강 입구라는 뜻)라고 한다.
금 채굴 지역이니만큼 지역 박물관이나 근처에 있는 샨티 타운(Shanty Heritage Park)에서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그레이마우스 지역의 맥주는 뉴질랜드 전설로 일컬어질 만큼 유명하다. 바다와 인접한 도시이니만큼 플라이 낚시를 비롯한
바다 낚시, 엘리자베스 트랙(Elizabeth Track) 등의 트래킹을 즐길 수 있으며, 이 루트는 금광채취 지역을 지나게 되어 더욱 흥미롭다.
크레바스를 뛰어넘는 짜릿한 걷기, 프란츠요셉 빙하(Franz Josef Glacier)
뉴질랜드에서만 가능한 이색적인 걷기여행을 꼽으라면 주저 않고 ‘빙하지대’를 권한다.
영화 ‘남극일기’가 실제로는 남극이 아닌 뉴질랜드에서 촬영 된 곳 이다.
뉴질랜드 남섬, 연중 눈으로 덮여있는 국립공원 마운트쿡(Mt. Cook)의 서쪽 지방에 프란츠요셉 빙하(Franz Josef Glacier)가 있다.
수 억년의 세월이 만든 빙하를 오롯이 발로 밟고 걷는 여행은 크게 두 가지다. 빙하가 시작되는 산 아래에서부터 가벼운 등산을
하듯이 빙하를 오르는 글래시어 워크(Glacier Walks)는 반나절 코스와 하루 코스가 있어 체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단체투어에 참여할 경우에는 스파이크 신발 같은 기본 장비를 제공해주므로 방수 점퍼와 편안한 바지 정도만 갖추면 된다.
또 하나는 헬기로 산꼭대기에 착륙해 그 주변을 걸어보는 헬리 하이크(Heli Hike). 요금은 비싸지만 손때 하나 묻지 않은
에메랄드 빛 빙하를 걸어볼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빙하지대로 가려면 크라이스트처치(Chirstchurch)에서 트랜츠 알파인 열차를 타고 그레이마우스(Greymouth)까지 와서
빙하행 버스를 이용해도 되고, 남섬 전역에 이 지역을 향하는 버스가 많으니 시간대에 맞는 것을 골라 타면 된다.
출처 : 뉴질랜드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