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맵] 서울숲공원 나비정원 5월 1일 개장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서울시 지정보호종인 산제비나비를 볼 수 있는 서울숲공원 나비정원이 5월 1일에 개장한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2009년 서울시내에서 처음으로 조성되어 자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심 속에서도 나비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숲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그물망이 설치된 나비정원에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유리온실인 곤충식물원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1년 내내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실내공간에서만 관찰하는 것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다양한 나비가 서식할 수 있도록 곤충식물원 앞과 영주사과나무길에 다양한 먹이식물과 흡밀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애벌레의 먹이식물(황벽나무, 산초나무, 케일, 종지나물, 자귀나무 등)과 나비의 흡밀식물(유채꽃, 난타나, 참나리, 유니호프 등)을 심어 나비의 한살이를 관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비정원에서는 도시에서 보기 어려운 서울시 지정보호종인 산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을 볼 수 있다.
암끝검은표범나비, 배추흰나비는 연중 관찰가능하며 계절별로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제비나비, 산제비나비, 긴꼬리제비나비, 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큰줄흰나비, 끝검은왕나비 등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나비뿐만 아니라 나비가 식물에 알을 낳아 애벌레가 되어 잎을 먹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번데기가 되어 우화하는 과정을 모두 관찰할 수 있어 나비의 한살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비 생태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장일인 5월 1일에는 나비전문가의 생태해설이 진행되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나비정원 앞에서 서울숲 곤충보물찾기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출처 : 서울그린트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