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여행하는 지리학자가 인문지리학적 관점으로 장소와 그곳 사람들을 바라보는 여행기입니다.
저자는 홍매화로 유명한 선암사에서 인증샷만 남기는 여행이 아니라 선암사 고유의 향기와 소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을 권합니다. 수많은 서부영화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는 미국 모뉴먼트밸리를 해 질 녘에 찾아서는 경관의 지리학적 특성을 조금만이라도 알고 간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여행에 정답은 없다지만 그의 여행기를 보면 여행의 즐거움을 좀 ‘더’ 끌어올리는 데 지리가 유용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넓혀 줄 것입니다.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장소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지식, 지리
이 책은 5년간 이화여대생 2000명이 선택한 인기 강의 <여행과 지리>를 엮어 출간했습니다.
저자는 여행이 항상 여행자와 여행지, 그리고 그곳 사람들로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여행에서 ‘어디에’ ‘어디로’의 문제가 소홀하게 다루어진다면 그것은 이동으로 점철된 관광에 불과하다고 말하지요. 그래서 이 책은 여행하는 ‘나’가 장소와 사람들을 왜 알아야 하는지, 또 어떻게 바라보고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여행이 재미는 없지만, 또 다시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고 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여행의 의미와 이유, 과정을 성찰할 수 있길 바랍니다.